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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봉 40만 달러…20년 이상 동결

11월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선출직인 대통령과 연방 하원의원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S는 5일 대통령이 한 해에 4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은 매년 5만 달러의 개인 경비를 지출할 수 있고 10만 달러의 여행 비용과 1만9000달러의 엔터테인먼트 비용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훨씬 높다. 여기에 대통령을 퇴임 후 연 20만 달러 이상의 연금도 받는다.   대통령의 연봉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결됐다. 2001년에 40만 달러로 인상이 된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20년 동안 물가와 임금이 가파르게 올랐던 것을 고려해 대통령 연봉을 인상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 연봉은 물가 대비 적은 것임을 알 수 있다. 1969년부터 2001년까지 대통령의 연봉은 20만 달러였다. 현재 물가 수준을 적용하면 170만 달러에 해당한다. 또 1949년부터 1968년 사이의 대통령 연봉인 10만 달러도 현재 물가 기준으로는 130만 달러 정도다.     물론 양당 후보는 이미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 당선 후에도 연봉 상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세금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산을 800만 달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을 39억 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을 떠난 이후로 얻는 수입이 연봉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큰 수입원은 회고록 출판이었다.     1880년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고록을 출판한 이후 모든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선보였다. 예외는 임기 중 사망한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존 F. 케네디 대통령뿐이었다. 회고록 출판은 모두 큰 수익으로 이어졌다. 버지니아 대학 밀러 센터의 바버러 페리 대통령 구전 역사 프로그램 공동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버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의 연봉은 17만4000달러였다. 2009년에 정해진 뒤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자동으로 인상된다. 하원의장은 22만3500달러, 원내대표는 19만3400달러를 수령한다.     전국납세자연맹(NTUF)이 밝힌 바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대다수를 포함한 많은 연방 의원들이 당선 때 이미 백만장자였다. NTUF는 연방 의원들은 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일반 연방 공무원의 두 세배에 달하는 연금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대통령 연봉 대통령 연봉 페리 대통령 연봉 상승

2024-11-05

대기업 연봉 CEO 1480만불, 직원 7만불

지난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받은 평균 연봉(주식 등 포함)은 15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직원 평균치의 192배나 됐다.   AP 통신과 리서치 기관 이퀼라(Equilar)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연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CEO가 2022년 받은 평균 연봉은 14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에는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년 이상 CEO를 역임하고 있는 343개 CEO를 대상으로 했다.   반면, 이들 기업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7만7178달러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3%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노동자가 지난해 CEO가 받은 평균 연봉을 버는 데까지는 190년 가까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CEO 가운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2억2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3년마다 지급하는 주식 가치가 2억1800만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 CEO 마이클 라피노와 애플 CEO 팀 쿡이 각각 1억3900만 달러, 9942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UPS CEO인 캐롤 토메는 전년 대비 31%의 연봉이 줄어드는 등 약 130명의 연봉은 감소했다.   343명의 CEO 중 여성은 20명에 불과했다. 여성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인 AMD의 리사 수 CEO가 3021만 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AP 통신은 CEO 연봉 상승 폭이 2015년 이후 가장 낮지만, 여전히 연봉이 지나치게 높고 노동자와 불균형이 심하다는 비난을 잠재우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주식 시장이 2008년 이후 최악이었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고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해고가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은 인상도 사치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기업 연봉 대기업 연봉 연봉 상승 평균 연봉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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